롯데百, 잠실 롯데월드몰에 리셀 플랫폼 '크림' 매장 연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판매 상품 즉석에서 접수 가능한 '드롭 존' 운영
인기 한정판 제품 전시할 쇼룸 등 MZ세대 이목 공략
  • 등록 2022-11-27 오후 12:46:31

    수정 2022-11-27 오후 2:43:5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백화점은 국내 대표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크림(KREAM)’의 오프라인 공간을 유통사 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유통가 대세로 떠오른 ‘리셀(중고거래)’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주요 고객층인 MZ세대의 발길을 롯데백화점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몰에 크림 오프라인 공간이 오픈한다.(사진=롯데백화점)
실제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국내 리셀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08년에 4조원 규모였던 국내 리셀 시장은 지난해 24조원까지 성장했다. 또 구매하기 어려운 명품이나 한정판 상품 등을 개인 간 거래하는 C2C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5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제품 카테고리 또한 기존 특정 브랜드의 한정판 스니커즈 위주에서 최근에는 명품 가방부터 의류, 액세서리, 전자 제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을 오픈한다. 크림은 국내 시장내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한정판 거래 플랫폼으로, 전체 고객의 80% 이상이 MZ세대일 정도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크림의 새로운 공간에는 고객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드롭 존(Drop Zone)’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크림 앱을 통해 판매 체결된 상품을 택배로 보낼 필요 없이 직접 매장으로 가져와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상품은 크림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상품의 정품 여부와 컨디션 등을 검수해 거래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검수 통과 후 제품은 판매를 위한 보관 혹은 거래가 확정된 경우 구매자에게 배송되며, 판매 금액은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판매자에게 입금되는 구조다. 드롭 존을 이용하면 택배 배송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파손이나 분실의 위험도 줄일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이 예상된다.

또 인기 한정판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쇼룸(Showroom)’을 조성한다. 한정판 스니커즈와 의류, 액세서리 등 인기 상품들을 전시하고 전시품을 수시로 변경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이나 협업 상품도 단독으로 소개할 방침이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매장 내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며,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방문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해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럭키 드로우 품목은 한정판 스니커즈부터 해외 명품, 테크 기기에 이르기까지 매일 다양한 상품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당첨 결과는 익일 저녁 6시 크림의 공식 인스타그램 및 개별 문자 등을 통해 발표한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MD2본부장은 “롯데백화점에서 유통사 최초로 선보이는 크림 오프라인 공간이 MZ세대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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