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주환원 정책 확대 변화 가능성↑…목표가 ‘상향’-하나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으로 ‘상향’
  • 등록 2024-03-13 오전 7:47:10

    수정 2024-03-13 오전 7:47:1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LG(003550)에 대해 상당한 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주주환원 정책 확대 변화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14.29%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5300원이다.

(표=하나증권)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예고했다”며 “기보유 자사주 소각 가능성 등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보유 지분가치 할인율 적용 등으로 저 PBR에 거래되는 지주사가 관련 수혜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는 지난 2022년 5월에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총 예정 규모 5000억원의 75%를 매입 완료했다.

최 연구원은 “아직 활용방안은 구체적으로 발표된 바가 없지만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소각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판단한다”며 “LG는 1조7000억원이라는 타 지주사 대비 상당한 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주주환원 정책의 확대 변화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LG화학 배당수익 감소 여파로 2024년에도 별도 기준 배당 재원 자체가 늘어나기는 어렵지만 DPS는 적어도 유지 또는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도 지난해보다는 늘어날 전망이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실적이 4분기 중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3분기에 주춤했던 LG CNS 매출액도 4분기에 다시 확대되면서 탄탄한 성장성을 보여줘서다. LG전자도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LG는 현재 당기순이익(일회성 비 경상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시행 중인데 2023년 배당성향은 67.3%로 전년 대비 2.9%p 추가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며 “배당 성향 확대 기조와 주요 배당 재원인 자회사 손익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2025년부터 배당총액은 유의미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 조짐에 힘입어 LG CNS 상장 시점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장외시장에서 CNS 주가가 크게 상승 중인데 상장 시엔 상당 규모의 비 경상이익 발생 가능해 추가 자사주 매입의 재원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또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저 PBR주들의 기업가치 개선 가능성 등을 반영해 자회사 지분가치의 NAV 대비 할인율을 50%에서 40%로 변경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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