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컵 참가' 女배구대표팀 "블로킹이 첫째, 수비가 둘째!"

  • 등록 2014-09-05 오후 7:45:19

    수정 2014-09-05 오후 7:45:1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블로킹이 첫째, 수비가 두 번째!”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으로 제 4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4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선전에 도착한 대표팀은 5일 오전 선전 유니버시아드 센터 주체육관에서 코트 적응훈련을 실시했다. 이선구 감독은 “체육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이날의 중점사항을 설명했지만 훈련은 실전 못지 않을 정도로 진지하게 진행됐다.

오전 8시부터 시작해 2시간동안 이어진 훈련은 이 감독의 강조사항인 ‘블로킹과 수비’를 재확인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전위에서 상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1차 저지한 후, 한 번 걸러져 위력이 떨어진 공을 걷어올리거나 블로킹 벽을 비껴간 공이 떨어질 곳을 미리 예측해 수비위치를 잡는 훈련이 이어졌다.

양효진과 김희진, 박정아 등이 교대로 센터 포지션에 들어와 세터 이재영, 레프트 한송이 등과 호흡을 맞추며 2인 블로킹 벽을 만들었다.

어창선 코치는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며 “블로킹이 첫째, 수비가 두 번째”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수비에 성공한 공은 이다영, 김연경 등에게 연결돼 공격으로 마무리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위해 이번 대회에서 조직력 완성도를 높이려는 대표팀의 의중이 드러나는 훈련이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인다. 아무래도 이동에 따른 피로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전에 이미 기온은 섭씨 29도, 습도는 80%에 달해 가만히 서있어도 더운 날씨였음에도 선수들은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가 열릴 선전 유니버시아드 센터는 지난 2011년 선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 농구경기가 열렸던 체육관으로 미국프로농구 NBA의 시설을 따라한 대형 체육관이다.

건설 당시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야오밍 때문에 중국내 농구 인기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NBA 시범경기 등을 유치할 목적으로 NBA 규격에 맞게 설계됐다. 1만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에는 널찍한 라커룸이 갖춰져있고, 높은 천장의 가운데에는 대형 스크린이 달려있다.

선수들은 “체육관 정말 크다”, “이런 라커룸은 처음 본다” 등의 감탄사를 쏟아냈다. 환경이 낯선 만큼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 리베로 김해란은 “천장의 조명 때문에 공이 높이 떴을 때 눈이 부신 경우가 있더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A조에 속해 중국, 이란, 베트남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이란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베트남(7일), 중국(8일.이상 오후 8시30분)을 상대한다.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B조와 8강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러 순위를 가린다. A조 1위와 B조 4위, A조 2위와 B조 3위가 경기를 치러 승자가 4강에 진출하고 패자는 순위결정전을 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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