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리' 이희준 "이성민 선배, 평생 은혜 갚아야 하는 분"

  • 등록 2015-12-14 오후 12:30:54

    수정 2015-12-14 오후 12:30:54

배우 이희준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이희준이 선배 이성민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희준은 1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15년 전 이성민과 연극을 하며 연을 맺었다는 그는 ‘선배 이성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희준은 “15년 전 연극할 때 제가 단역 대사 한마디 있을 때 이성민 형님이 주인공을 하는 연극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실에서 라면을 먹고 있으면 ‘라면 먹지 마라, 빨리 밥 먹고 오자’고 밥을 사주시던 선배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평생 은혜를 갚아야 한다. 또 후배들에게도 돌려줘야 한다”며 “그런데 극중에서 형님을 때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로봇, 소리’는 2003년 대구에서 하나밖에 없는 딸 유주를 잃어버린 뒤 10년째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 해관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 이성민이 아버지 해관으로, 이희준이 그를 좇는 국정원 직원으로 출연했다. 내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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