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 빅리그 5승' 아델만과 105만 달러 계약

  • 등록 2017-11-30 오후 4:13:23

    수정 2017-11-30 오후 4:23:33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투수 팀 아델만이 계약을 마친 뒤 삼성의 새 안방마님이 될 강민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한 팀 아델만(30)을 새 외국인투수로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30일 아델만과 2018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5만 달러 등 총액 105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1987년생으로 미국 출신인 아델만은 196cm 102kg의 장신투수다. 지난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4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아델만의 빠른공 평균 구속은 약 145km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 수준이며 속구는 물론 변화구의 제구력까지 두루 갖췄다.

특히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가 던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공의 움직임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아델만은 메이저리그 통산 43경기(33경기 선발)에서 192이닝을 던져 9승15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통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35이다.

마이저리그 트리플A에선 통산 11경기(11경기 선발)에서 63⅔이닝 동안 3승2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이닝수가 많지 않았지만 9이닝당 볼넷 비율이 1.55개로 상당히 좋았다. 하위 리그까지 포함한 마이너리그 통산기록은 118경기(66경기 선발), 458⅔이닝, 22승32패, 평균자책점 3.57이다.

아델만이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투수로서 뛰었다는 점과 직전 시즌인 2017년에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치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2017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총 30경기 가운데 20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 30경기에서 122⅓이닝 동안 5승11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하며 내구성도 증명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선수 영입 시스템을 대폭 보완했다. 기본 기량 점검은 물론, 내구성에 초점을 두면서 인성과 성실성에도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아델만의 독특한 경력도 눈에 띈다. 볼티모어에 입단한 뒤 두 번째 해에 방출됐지만 독립리그에 진출해 변화구를 가다듬은 뒤 2014년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라이온즈 마크 위드마이어 스카우트 코디네이터는 “아델만은 조지타운대 출신으로 팀워크를 중시하며 적응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델만은 계약을 마친 뒤 “한국의 삼성 라이온즈라는 명문팀에 입단해 매우 기쁘다. 내가 등판하는 날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이 더 신나게 응원할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번 시즌 팀의 4번타자로 맹활약한 거포 다린 러프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반면 투수로 활약한 앤서니 레나도, 재크 페트릭과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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