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홍콩지위 박탈 '행정명령'+中 '제재법안' 서명

"홍콩 시민의 자유가 빼앗겼다"
"中에 코로나19 은폐 책임 물을 것"
  • 등록 2020-07-15 오전 7:09:59

    수정 2020-07-15 오전 7:09:59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 14일(현지시간)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전격 서명했다. 또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국보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을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미 하원과 상원은 지난 1일과 2일 만장일치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가결한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바 있다. 이 법안의 핵심은 홍콩 국보법을 시행한 전·현직 중국 관리와 거래하는 은행 및 홍콩 자치권 침해를 돕는 단체와 그들이 거래하는 금융기관 등을 제재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이날은 법안 서명 마감일”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중국의 국보법 시행으로 “홍콩 시민의 자유가 빠았겼다”며 이날 행정명령과 법안 서명이 이에 따른 보복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장비 구매를 중단키로 한 것과 관련, “나는 많은 나라에 화웨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설득해왔다”며 영국 결정이 자신의 공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중국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은폐하고 전 세계에 퍼드린 데 대해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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