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항공사고, 국내업계 영향 없을 듯"

  • 등록 2001-11-13 오전 9:17:37

    수정 2001-11-13 오전 9:17:37

[edaily]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추락사고가 국내 항공업계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의 손제성 애널리스트는 13일 "테러가 아닌 단순 사고로 밝혀진다면 국내 항공업계의 영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이미 미주선 노선은 9.11 테러사고로 항공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가 더 위축될 것으로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대한항공(03490)이 약간의 반사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아시아나항공(20560)은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 애널리스트는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사고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아메리칸항공과 경쟁관계에 있는 델타항공의 위상이 강화되고 델타와 함께 스카이팀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는 대한항공에도 장기적으로 반사이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아메리칸항공의 스타 얼라이언스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코드쉐어(좌석공유)를 하는 등 가까웠던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시 폐쇄됐던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이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캐나다 토론토 등으로 회항했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늦게 뉴욕에 도착하는 등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날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출발한 KE081편이 존 F 케네디공항 폐쇄조치로 캐나다 토론토로 회항했다가 13일 오전 7시30분께 존 F 케네디공항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앵커리지를 경유하던 뉴욕행 KE085편도 시카고로 회항했다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측도 이날 미주지역으로 출발 예정인 항공편을 모두 정상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채수빈 '물 오른 미모'
  • 칸의 여신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