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레인우드 클래식 3위..펑샨샨 극적 이글로 우승

  • 등록 2013-10-06 오후 7:04:33

    수정 2013-10-06 오후 7:04:33

박인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을 단독 3위로 마감했다. 나흘 동안 21언더파를 적어내는 호성적에도 시즌 7승과 인연을 맺진 못했다.

박인비는 6일 중국 베이징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홈코스에서 우승을 거머쥔 펑샨샨(중국·26언더파 266타)에 5타 부족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즌 7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올해 메이저대회 대회 3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거두고 있는 박인비는 세계 랭킹, 상금 랭킹, 롤렉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했다면 세계랭킹과 상금랭킹은 물론 역대 한국 선수가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던터라 아쉬움은 더욱 진하게 남게 됐다.

하지만 3개 부문 2위로 박인비를 위협하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가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켜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특히 나흘 내리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용해 10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와 18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LPGA KEP·하나은행 챔피언십 등 아시아 투어 대회에서 추가로 승수를 쌓을 가능성을 높였다.

펑샨샨은 18번홀(파5)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자국 골프팬들을 흥분시켰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펑샨샨은 17번홀까지 2위로 시작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1타 뒤져 역전 우승을 허용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성공시켜 파에 그친 루이스를 절망으로 빠뜨렸다.

지난해 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중국에 첫 LPGA 투어 우승컵을 선물한 펑샨샨은 1년 넘게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다가 올해 신설된 대회, 그것도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해 일약 영웅으로 추앙받게 됐다.

최나연(26·SK텔레콤)은 16언더파 276타로 5위에 올랐고, 유선영(27·정관장), 양희영(24·KB금융그룹), 최운정(23·볼빅),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등 4명의 코리안 낭자군단이 11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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