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코뿔소' 김두환 "1년에 5경기 치른게 큰 의미"

  • 등록 2019-01-24 오전 10:48:32

    수정 2019-01-24 오전 10:48:32

TFC 중량급 간판 파이터 김두환. 사진=T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로 코뿔소’ 김두환(30·코리안탑팀)은 1년 동안 총 5번의 경기를 치렀다. 종합격투기 중량급에서 보기 힘든 기록이다.

김두환은 지난 19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린 ‘어나힐레이션 1’ 종합격투기 메인이벤트에서 러시아 출신의 안드레이 렌젠(28·러시아)에게 3라운드 2분 12초 파운딩 TKO승을 거두며 연승했다.

김두환은 초반 펀치력이 뛰어나지만 체력이 단점인 렌젠을 상대로 영리한 운영을 펼쳤다. 스탠딩 타격에선 여러 킥을 적극 활용했고 근접전에선 클린치와 태클을 꾸준히 시도하며 체력을 갉아먹었다.

그는 “눈앞의 승리보다 1년 동안 큰 부상 없이 다섯 경기를 치렀다는 게 더 의미있다고 본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대에 맞춤 전략보단 내가 가진 무기를 다듬는 데 더 주력했다. 지난 경기 때 그라운드 상황이 많이 진행돼서 타격기술을 많이 못 보여줘 아쉬웠다. 물론 이번에도 그래플링 싸움이 많았지만 타격에서 준비하고 연습한 움직임이 나온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나에게 80점 정도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라운드 중반부터는 꾸준히 상위포지션을 점유하며 암트라이앵글, 기무라 록 등을 시도하며 한 수 위의 그래플링 능력을 선보였다. 3라운드에서 상대의 체력이 급격히 소진되자 김두환은 묵직한 파운딩을 꾸준히 꽂아 넣은 끝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초반에 타격이든, 그라운드든 상대와 맞붙었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면 상대가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탠딩에서 생각보다 상대가 어깨에 힘을 빼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준 게 예상과 달랐다”고 그는 설명했다.

4연승을 달리던 김두환은 2015년 5월 ‘TFC 7’에서 로케 마르티네즈의 레슬링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2017년 3월 ‘TFC 14’에서 라마잔 무카일로프에게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두며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해 1월 러시아 ACB에선 아쉬운 판정패를, 지난해 3월 호주 HEX FS에서도 판정패하며 벨트를 거머쥐지 못했다.그렇지만 지난해 5월 ‘TFC 18’에서 사토 히카루를 1라운드에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지난해 11월 ‘TFC 19’에서 무사 콘테를 판정으로 제압하며 강자임을 입증했다.

김두환은 딱히 다음 상대로 누구를 지목하기보단 더 강한 선수와 싸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코리안탑팀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고, 뛰어난 센스를 바탕으로 헤드코치로서의 역량도 과시하고 있다. TFC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김두환은 “큰 부상은 없지만 잔부상이 좀 많다. 잘 쉬면서 회복할 예정이다. 여자친구와 결혼을 잘 준비해서 가정을 잘 꾸리는 게 현재로선 가장 중요한 계획이다. 가을에 결혼하기 전에 두 경기 더 치르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자신을 도와주고, 응원해준 많은 이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사랑하는 가족과 선생님들, 팀 식구들, 찬성이 형, 형제 팀과 다름없는 코리안좀비MMA 식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여자친구에게도 정말 고맙다.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운동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많이 바뀌고 성장했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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