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주름지고 거칠어진 손,,, 이렇게 관리하세요

거칠어진 손, 약 바르고 관리해도 별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많아
거친 모습 그대로 노출되면 대인피와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
건조증, 각질 등 증상 개선 안될 때 복용하고 있는 약물확인해 보면 도움
  • 등록 2020-02-01 오전 9:59:24

    수정 2020-02-01 오전 9:59:2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철이 되면 손이 마르고 거칠어지는 증세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주름지고 거칠던 손이 겨울철이 되면서 심한 각질까지 생기기도 한다. 이에 많은 사람이 손에 약을 바르거나 피부관리실에서 관리를 받기도 하지만 일시적일 뿐 손 상태는 별로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동안외모와 건강한 피부를 위해 꼼꼼한 관리를 하지만 정작 손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손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만큼 한 번 나빠진 손 상태는 쉽게 회복하기가 어렵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특히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손에 피부 건조증이나 각피, 아토피 피부염이 유발할 수 있으며, 악화한 손 증상은 갈라져 피가 나 통증을 느끼거나 흉한 모습이 그대로 노출돼 대인 기피와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이 마르고 거칠어지는 증세 또는 가렵고 뻣뻣한 느낌뿐 아니라 손바닥 피부가 갈라지기도 하고, 건조감이 심할 때는 신경도 예민해진다면 손 건조증(마름증)을 의심할 수 있다. 손 건조증(마름증)은 건조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건조한 느낌과 더불어 약간의 홍반과 균열이 있고, 각질을 보이며 표면이 거친 피부 상태를 이른다.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 몸의 피부 수분 함유량도 떨어져 건조증이 손 같은 노출 부위에 더 자주 나타나게 된다.

손과 발에는 다른 부위보다 땀샘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생리적으로 땀 분비가 줄어들거나 저하되는 상황일 때 건조증이 흔히 유발될 수 있다. 계절적으로 땀 분비가 적어지는 가을·겨울철에 건조증과 각질이 심해지는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기온이나 계절과 상관없이 땀이나 수분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 복용이나 피부·눈·구강의 건조증을 유발하는 일부 질환도 관련이 있다.

피부 고유의 지질층이 소실되어 표피를 통한 수분 소실이 증가하거나 피부 각질층의 수분 저장 감소, 피부 보호막 파괴 등도 손 건조증의 주요 원인이며, 건조증, 각질, 갈라짐, 가려움증, 통증, 홍반, 뻣뻣함 등 증상이 심하고 개선이 안될 때에는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나 관련 질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손 건조증을 줄이려면 날씨가 추울 때 장갑을 끼고, 설거지·빨래를 할 때 사용하는 고무장갑 속에도 얇은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손을 씻을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수분을 많이 빼앗길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한다. 각질이 생겼을 때도 무리하게 벗겨내는 것을 삼간다. 화학성분이 들어 있는 주방세제·파마약·염색약 등의 과도한 접촉도 늘 조심해야 한다.

임이석 원장은 “손은 각종 자극이 많은 부위이며, 물에 자주 닿는 만큼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찬바람, 비누·샴푸 등 세제, 손세정제 등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은 손 건조증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쉽다”면서 “손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이나 찬바람에 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손을 씻거나 물일을 한 뒤에는 3분 내에 보습제(핸드크림)를 잘 발라주는 것이 좋다. 보습제를 바를 때 손 마사지를 하면 흡수에 도움이 되며, 손가락 사이까지 꼼꼼하게 바른 후 손을 감싸거나 비벼 약간 열을 내면 흡수율을 조금 더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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