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2년 만에 전해진 뜻밖의 근황은…

  • 등록 2022-06-26 오전 11:36:25

    수정 2022-06-26 오전 11:36:25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울의 한 고급 주택에 거주하는 일상을 공개했다가 ‘풀(full) 소유’ 논란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중단한 혜민스님의 근황이 2년 만에 전해졌다.

(사진=혜민스님 SNS 캡처)
법보신문은 지난달 4일 ‘혜민스님의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지원 현장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혜민스님이 보낸 기고문 ‘힘내라 우크라이나!’를 공개했다.

혜민스님은 지난 4월 24일 출국해 독일 베를린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불교계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현지 구호 단체 아사달과 함께 난민 구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고문에서 혜민스님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평범했던 일상은 일순간에 멈춤과 동시에 파괴되었고, 내가 사는 동네, 평소 자주 다닌 길 위에 언제라도 러시아의 폭격을 맞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오직 생존만을 생각하게 만드는 상황이 현재 벌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난민들과 ‘전쟁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대화를 나눈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들은 지금 상황에서 전쟁이 끝나면 수년 내로 러시아가 또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 바로 끝이 나기보다는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이 도움을 주는 현 상황을 잘 활용해서 러시아가 또다시 전쟁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국의 피해가 계속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본인들이 바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긴 미래를 보고 이런 바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라며 “이런 생각이라면 짐작하건대 이번 전쟁은 한두 달 안으로 종식되는 것이 아니고 일 년 이 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라고 밝혔다.

또 “생명은 우크라이나 사람이든 러시아 사람이든 똑같이 소중하다. 만약 한 사람이 내 눈앞에서 부상당해 쓰러져 있다면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를 분별하지 않고 주저 없이 그를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금의 전쟁만을 두고 본다면 분명 우크라이나가 약자이다. 러시아 푸틴은 힘으로써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전쟁은 지금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는 데 마음을 다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혜민스님은 지난 2020년 11월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2015년 8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집을 공개했다가 ‘풀소유’ 지적에 휩싸였다. 이후 미국 뉴욕 리버뷰 아파트 구매 등 부동산 소유 의혹과 스타트업 수익활동 등 재산 관련 논란이 잇따라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혜민스님은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며 사과한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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