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플로우]한달 보름 만에 18조원대로 내려간 융자

한 주간 융자 잔고 증가율 1위 ‘일야’
스팩 종목 여전히 빚투 증가세 높아
  • 등록 2022-09-25 오후 12:01:00

    수정 2022-09-25 오후 2:42:0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주식은 진짜 어려운 것 같아, 차라리 부동산이 쉽지.”

코스피 2300선이 무너지기 전날 만난 여의도 증권사 임원급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부동산은 평지에 접근성이 좋은 길목이라는, 높은 자본금이 필요하다는 것만 제외하면 비교적 간단한 기준이 필요하나 주식은 다양한 매크로 변수 속에서도 숫자가 좋은 기업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말을 다시 곱씹어 보면 결국 지수는 무너져 내리지만 올라갈 종목은 또 올라간다는 의미도 담겨있지 않을까요. 한 주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소폭 줄었습니다. 다음은 이번 주 신용융자잔고 동향입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신용거래융자는 18조9134억원으로 지난 15일 기준 19조770억원 대비 1636억원 줄었습니다. 18조원 대는 지난달 초인 8월9일 18조9678억원 이래 약 한달 보름 만입니다. 이달 23일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이 무너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26일 발표될 23일자 신용융자도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고로 예탁금도 50조원대를 횡보하다 지난 22일 5거래일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51조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증시 시가 총액 대비 신용거래융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합니다. 지수가 빠진 것 만큼 융자도 빠졌느냐고 하면 그건 아니란 의미입니다. 단순 비교만 하자면 이달 22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3일 종가 대비 21.9% 빠졌는데 코스피 신용융자는 같은 기간 17.2%만큼 줄었습니다.

이번 주(9월15~22일) 신용융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일야(058450)입니다. 15일 기준 잔고 10주에서 22일 11만6783주까지 늘어났는데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신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상으로는 시가총액 240억원, 자본금은 166억8500만원이네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종목으로는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613주에서 9375주로 1430%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주가는 1.13% 빠졌습니다. 해당 리츠는 SK디앤디(SK D&D)의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 Investment, DDI)의 상장리츠로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연 6% 수준의 배당수익률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새빗켐(107600)이 1382% 증가율로 3위를, 한화플러스제2호스팩(386580)이 1001% 증가하며 4위를 차지했습니다. 하나금융15호스팩(341160)도 907% 증가하며 뒤를 이었고 △이리츠코크렙(088260)(269.6%) △한국경제TV(039340)(269.4%) △세동(053060)(257.2%) 순이었습니다.

잔고 비율 상위 종목은 확실히 코스피 시장서 10%대를 넘는 종목이 줄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10% 이상 종목은 총 3개로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251340)가 10.5%로 1위, 한신기계(011700)가 10.3%로 2위를 차지했고 대성홀딩스(016710)삼천리(004690)가 10.05%와 9.9%로 3, 4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스피 시장 대비 비교적 10%대 종목이 많았는데, 1위는 선광(003100)으로 12.01%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SDN(099220)이 10.68%로 2위를, 희림(037440)덕우전자(263600)가 각각 10.5%와 10.29%로 3, 4위를 차지했습니다. 빅텍(065450)이루온(065440)은 10.19%와 10.18%로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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