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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관영 CCTV·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중국 쓰촨성 남부 러산시 진커우허구의 한 국유림 농장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진흙과 파편이 광산 건설 현장과 일부 생활시설 등을 덮쳤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180명 이상의 구조 인력과 14개의 장비가 투입됐으며, 현재는 구조 작업이 종료된 상태다.
산사태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사태 이틀 전인 지난 2일 러산시가 폭우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2017년에도 쓰촨성 산악 지역에서 폭우가 내린 뒤 산사태가 마을을 덮치면서 100명 이상이 매몰됐다.
AP통신은 “쓰촨성 일부 지역이 습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데다 농업과 빈번한 삼림 벌채, 광산 작업 등으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