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저유가에 따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미국 석유기업인 큐빅에너지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큐빅에너지는 1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파산법원에 ‘챕터11’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웰스파고 에너지 캐피탈, 앵커리지 캐피탈 그룹 관계사 등 채권자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양도하는데 합의했다.
큐빅에너지는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를 시추하는 회사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35달러 이하로 밀리면서 작년 고점 대비 65% 이상 하락하자 경영상 압박을 받아왔다.
저유가로 인해 올 들어 북미지역 유전 및 천연가스 업체 30곳 이상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