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동기가 의전비서관으로…김 여사 주말에도 일정 계속

'대학원 동기' 김승희 행정관, 의전비서관으로 승진
민주 "인사 파문의 끝", 국힘 "영부인 스토킹 그만"
논란 속 주말에도 공개 일정 계속
  • 등록 2023-04-15 오후 11:17:26

    수정 2023-04-15 오후 11:17:2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동기가 의전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야당은 “최측근만 챙긴다”며 비난했고 여당은 “영부인 스토킹”이라며 반박했다. 김 여사 자신은 주말에도 공개 일정을 이어갔다.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신축 대사관 개관식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뒤편에 승진한 김승희 의전비서관이 보인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5일 주한프랑스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축사를 한 김 여사는 개관식에 앞서서는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과 환담도 나눴다.

김 여사는 이번 주 내내 외부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 때문인지 대통령실 홈페이지 사진뉴스 섹션에서도 윤 대통령 못지 않게 자주 등장했다. 특히 전날 있었던 의전비서관 임명 문제로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공개 일정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승진 임명된 김승희 선임행정관은 김 여사의 대학원 최고위과정 동기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김 비서관은 행사기획사를 운영한 인물로 대선 때 홍보 일을 맡다 윤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이번에 승진 임명돼 전임 김일범 전 비서관이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갑자기 물러나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게 됐다.

연합
이날 여야는 이처럼 영부인 대학원 동기가 의전비서관으로까지 승진한 것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을 내 “이상한 인사 파문의 끝은 김건희 여사 최측근의 승진이었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국내외 일정과 동선을 책임지는 의전비서관 자리에 영부인의 측근을 기용한 사례는 최초일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반응이 “정치공세”라며 반발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영부인 스토킹 정당다운 변함없는 ‘흑색선전’에 불과하다”며 “김승희 선임행정관은 행사 및 전시 기획 분야에서 20여 년간 일한 전문가로서 대선 때는 홍보기획단장을 맡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사”라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권 청와대에서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 탁현민 선임행정관이 의전비서관이 된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전임 정부 의전비서관 역시 공직 출신은 아닌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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