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정환 `무단 펑크` 명쾌한 해명 없다면 조치 있을 것!

  • 등록 2010-09-10 오후 6:35:40

    수정 2010-09-13 오전 9:21:44

▲ 신정환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방송 무단 펑크에 대해 명쾌한 해명이 없다면 조치가 불가피하다.”

MBC 예능국이 신정환에 대한 입장을 이 같이 정리했다.

MBC 예능국 한 고위관계자는 “의혹만 있을 뿐 아직 밝혀진 사실이 어떤 것도 없는 상황에서 신정환에 대해 제작진이 먼저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방송사 입장에서는 방송 펑크와 관련해 납득이 가는 설명을 하지 못하면 조치를 취하는 것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도박 등 신정환이 필리핀 세부에서 종적이 잠시 묘연해지면서 일어난 의혹에 대해서는 “위법의 문제는 수사기관에서 판단할 일”이라면서도 “이미 의혹이 커진 만큼 신정환이 이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지난 5일부터 예정돼 있던 방송 프로그램 녹화에 아무 통보 없이 불참했으나 종적이 묘연했고 도박빚을 졌다는 등 갖가지 소문이 나돌다 필리핀 세부의 한 병원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정환은 뎅기열 때문에 입원했다고 밝혔지만 SBS `한밤의 TV연예` 팀은 현지 의사의 “검사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이다. 열은 전혀 없고 아픈 게 아니라 휴식 중”이라는 인터뷰를 내보내는 등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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