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아쉬움 속에서도 단연 돋보인 청용-흥민 '양 날개'

  • 등록 2013-09-10 오후 10:16:47

    수정 2013-09-10 오후 10:19:06

10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평가전에서 한국 이청용이 크로아티아 선수들을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평가전에서 한국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청용(볼턴)과 손흥민(레버쿠젠)이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확실히 클래스가 다름을 증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1-2로 석패했다.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도마고에 비다에게 헤딩골을 허용한 뒤 불과 6분 후 187cm 장신 니콜라 칼리니치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이근호가 헤딩골로 1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그래도 수확은 있었다. FIFA랭킹 8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자신감을 얻었다. 주축 선수가 빠진 1.5군이라고는 하지만 유럽의 수준 높은 팀과 맞붙어 밀리지 않았다는 것은 나름 소득이었다.

무엇보다 이청용과 손흥민의 좌우 측면 활약은 이날 경기의 최대 백미였다. 골을 직접터뜨리지는 못했지만 이청용과 손흥민은 경기 내내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활용한 측면 돌파로 한국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국 공격의 거의 대부분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청용은 2선에서 뒷 공간을 파고들면서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다. 이청용이 전력질주 할 때마다 크로아티아 수비는 멘붕에 빠졌다. 그를 뒷받침할 동료의 지원이 아쉬움으로 남을 뿐이었다.

이청용은 후반 15분경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돌파해 골키퍼와 맞서는 장면을 연출했다. 마지막에 볼을 터치하려는 순간 골키퍼가 먼저 공을 따내면서 골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이청용의 능력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골이나 다름없는 완벽한 찬스를 동료에게 만들어주는 등 홍명보호의 에이스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손흥민의 활약도 빛을 발했다. 아이티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대표팀과의 악연을 씻은 손흥민은 이날도 뛰어난 개인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크로아티아 수비수 사이를 마치 미꾸라지처럼 파고들면서 측면을 지배했다. 후반 26분 윤일록과 교체될 때까지 약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대표팀의 확실한 기둥임을 새삼 확인시켰다.

홍명보 감독은 교체돼 들어오는 손흥민에게 직접 악수를 건네는 등 충분히 기량을 인정받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그동안 대표팀에만 오면 위축된다는 선입견은 이제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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