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째' 리즈 "더 잘하지 못해 아쉽다"

  • 등록 2013-04-10 오후 10:00:58

    수정 2013-04-10 오후 10:07:22

리즈.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더 잘하지 못해 아쉽다.”

LG 리즈가 올시즌 처음으로 6회까지 막아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시즌 2승째를 거둔 리즈. 하지만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승리의 기쁨보단 더 잘 던졌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었다.

리즈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6회까지 소화하는 동안 5피안타 3사사구에 3실점(3자책)했다. 타선의 지원을 든든히 받은 덕분에 7-5, 승리.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6회까지 던지는데 어려움을 보인 리즈는 이날 6회 많은 투구수에도 고비를 넘겨내며 제 1선발로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건 올시즌 처음이다.

무엇보다 ‘선두타자 볼넷 후 실점’이라는 공식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점이 가장 반가웠다. 리즈는 지난 2경기서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볼넷은 4개를 내주긴 했으나 6번 모두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뺏기진 않았다. 5회 첫 타자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은 것이 이날 유일하게 선두타자를 내보낸 이닝이었다. 실점을 한 3회를 제외하곤 볼넷 이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에도 의미를 둘 수 있었다.

리즈는 투구수가 100개에 다다른 마지막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하지 않고 선발로 책임감을 다했다. 리즈의 총 투구수는 105개.

특히 리즈가 상대 에이스와 맞붙는 게임에서도 지지 않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리즈는 올해 등판한 세 경기 모두 상대 용병 에이스와 붙었다. SK 레이예스, 두산 니퍼트에 이어 이날은 NC 에릭까지. 부담감은 더한 경기였지만 리즈가 버텨준 덕분에 LG는 이 세 경기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리즈가 LG의 진정한 에이스임을 증명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리즈는 경기 후 “팀이 이겨서 굉장히 기쁘다. 하지만 아쉽다. 6이닝 3실점은 선발 투수로 좋은 성적은 아니다. 더 오래 마운드에 남아 있었어야 했다”며 에이스로 더 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게임에서 선두타자를 볼넷 등으로 내보내며 스스로 경기를 위험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오늘은 선두타자를 내보내지 않으려고 더 신경 썼다. 상 대팀 에이스와 붙는다는 건 약간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 팀이 이기려면 점수를 많이 주지 않고 계속 타이트하게 가야 하기 때문에 긴장된다. 남은 경기 보완해서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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