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판 할, 내게 이적 강요? 사실무근”

  • 등록 2014-09-25 오후 2:01:52

    수정 2014-09-25 오후 4:54:34

△ 마루앙 펠라이니.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마루앙 펠라이니(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판 할 감독(63)과 얽힌 항간의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펠라이니는 지난 여름 판 할 감독이 자신에게 이적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2750만 파운드(약 467억 8900만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에버튼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긴 펠라이니는 불과 1년 만에 방출설에 시달려야 했다. 여름 이적시장 때 현지 복수 언론들은 “펠라이니가 판 할 감독의 살생부 명단에 올랐다”며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行을 유력시한 바 있다.

최근 펠라이니는 당시 이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그는 “판 할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그는 결코 내가 떠나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그는 나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펠라이니는 판 할 감독 체제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만 한다. 주전 경쟁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펠라이니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좋은 활약을 클럽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손목 부상에 이어 지난달 왼발 부상을 당한 펠라이니는 현재 몸 상태가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는 “이달 말쯤 복귀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판 할 감독과의 오해를 말끔히 씻어낸 펠라이니가 맨유의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승리, 침체에 빠진 맨유의 도약에 일조할 수 있을지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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