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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7위 ‘언니 윌리엄스’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은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단식 4강전에서 코코 밴더웨이(35위·미국)를 2-1(6<3>-7 6-2 6-3)로 꺾었다.
이로써 비너스는 2009년 이후 8년 만에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호주오픈만 놓고 보면 2003년(준우승)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이어 열린 두 번째 4강전에선 통산 2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동생 윌리엄스’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세리나는 미르야나 류치치 바로니(79위·크로아티아)를 2-0(6-2 6-1)으로 제압했다.
비너스와 세리나 자매가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통산 9번째이자 무려 8년 만이다. 그 전 8번의 대결에선 동생 세리나가 6승 2패로 언니 비너스 보다 더 많이 이겼다. 둘이 마지막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09년 윔블던 대회였다. 당시에도 동생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