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자매, 8년 만에 메이저대회 결승 맞대결

  • 등록 2017-01-26 오후 4:36:09

    수정 2017-01-26 오후 4:36:09

‘언니 윌리엄스’ 비너스 윌리엄스가 2017 호주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뒤 라켓을 던지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동생 윌리엄스’ 세리나 윌리엄스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두 팔을 뻗어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윌리엄스 자매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000만 호주달러. 약 440억원)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세계랭킹 17위 ‘언니 윌리엄스’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은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단식 4강전에서 코코 밴더웨이(35위·미국)를 2-1(6<3>-7 6-2 6-3)로 꺾었다.

이로써 비너스는 2009년 이후 8년 만에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호주오픈만 놓고 보면 2003년(준우승)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비너스는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범실을 줄이고 안정된 플레이로 밴더웨이를 흔들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특히 중요할 때마다 라인 구석에 정확히 들어간 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다.

이어 열린 두 번째 4강전에선 통산 2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동생 윌리엄스’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세리나는 미르야나 류치치 바로니(79위·크로아티아)를 2-0(6-2 6-1)으로 제압했다.

언니가 힘겹게 결승에 오른 반면 세리나는 여유가 넘쳤다. 두 세트를 치르는데 겨우 5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힘과 기량에서 바로니를 압도하며 단 3게임만 내주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비너스와 세리나 자매가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통산 9번째이자 무려 8년 만이다. 그 전 8번의 대결에선 동생 세리나가 6승 2패로 언니 비너스 보다 더 많이 이겼다. 둘이 마지막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09년 윔블던 대회였다. 당시에도 동생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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