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음수대 수도물 수질 '이상無'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중고교 음수대 정밀 수질검사 합격판정
170개 항목 수질검사 실시…미생물·농약류·방사성물질 불검출
  • 등록 2017-12-10 오전 11:15:00

    수정 2017-12-10 오전 11:15: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시내 25개 자치구의 중·고교에 있는 아리수 음수대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수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에 있는 중·고교의 아리수 음수대 수돗물이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서울물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강남구의 숙명여중과 도봉구의 창동고 등 25개 자치구의 ‘중고교 아리수 음수대’를 대상으로 170개 항목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하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은 시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자치구별로 대표 학교 25개를 선정해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항목, 서울시 자체 감시항목 110항목 등 총 17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수질검사 항목은 미생물, 건강유해 유·무기물질, 소독부산물, 심미적 물질 뿐만 아니라 방사성물질까지 포함된 총 170개 항목에 대해 진행했다.

연구원은 “총대장균군과 일반세균 등 미생물은 물론 방사성물질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중금속 및 페놀류, 농약류 등의 건강영향 유기물질도 검출되지 않아 아리수의 수질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등 미네랄이 평균 41(37~46)㎎/L로 풍부해 수돗물 아리수가 청소년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아리수 음수대를 통해, 미네랄을 거의 걸러내는 역삼투압식 정수기보다 더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수질검사를 통해 학교 음수대의 아리수가 먹는 물로 적합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미네랄로 청소년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과학적인 수질검사와 적극적이고 투명한 결과 공개로 시민들이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질검사 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에서 자치구 별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해당 학교 음수대에 수질검사 성적서와 아리수의 안전성에 대한 포스터를 부착해 학생들이 직접 과학적으로 입증된 아리수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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