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인천공항 4단계 확장공사에 강재 공급…2만3000톤 규모

국내 최고 22m 높이의 ‘스틸 커튼월’ 공급
포스코의 高내식 강판 ‘포스맥’도 생산·공급
“포스코·강소기업 기술협력 통한 상생 모델”
  • 등록 2022-07-26 오전 9:02:44

    수정 2022-07-26 오전 9:02:4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에 포스코(005490)와 포스코스틸리온(옛 포스코강판(058430))이 생산한 친환경 소재 적용 ‘스틸 커튼월’과 ‘지붕재’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확장공사에 공급하는 물량은 2만3000톤(t)으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24년까지 공급된다.

이번 수주는 포스코그룹과 외장패널 가공 기술에 대해 포스코 이노빌트(INNOVILT) 인증을 받은 강소기업의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포스코인터내셔널 측 설명이다. 포스코는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한 고객사의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등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미래 건설을 주도할 수 있는 제품을 ‘이노빌트’로 인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①·③ 구간에 쓰일 스틸 커튼월과 외장재를 공급한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스틸 커튼월과 지붕재를 공급한다. 커튼월(Curtain wall)은 건축물의 하중을 받지 않고 커튼 역할을 하는 바깥벽으로 알루미늄, 스틸 등이 주 소재로 쓰인다. 스틸은 알루미늄 등 타 소재 대비 단열·내화 성능이 뛰어나며, 탄소 발생량이 적고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다.

이번에 공급되는 ‘포스코 이노빌트 인증’ 스틸 커튼월은 강도와 구조 성능이 우수하며 넓은 조망과 개방감을 구현할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해 건축 현장에서 선호도가 높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해당 공사에 적용되는 스틸 커튼월은 최고 22미터(m) 국내 최대 높이의 비정형 형태 제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용접 방식이 아닌 커튼월을 공장에서 모듈 단위로 제작 후 현장에서 볼트 체결 방식으로 시공하는 공법을 고안해 공기를 단축하는 동시에 현장 안전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총면적 8만제곱미터(㎡)의 여객터미널 지붕엔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코의 포스맥(PosMAC)과 포스코스틸리온의 알루미늄 불소 도장 강판 등 포스코 그룹사에서 생산하는 고기능 소재들이 사용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이 지향하는 ‘스마트(SMART) 공항, 친환경 공항, 예술이 있는 공항’에 들어맞는 친환경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포스코 제품의 우수성과 강소기업의 기술력을 더해 국가대표 공항인 인천공항의 여객 1억명 시대를 함께 열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은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까지 제2터미널 확장을 통해 여객 수용 규모 1억명 확보, 세계 3위 규모의 랜드마크 공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공항 외에도 영종도에 건설 중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 포스맥 불연 컬러강판을 공급하고, 창원 대상공원에 건립 예정인 ‘맘스프리존’에도 스틸 커튼월과 비정형 3D 복합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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