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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케빈 맥헤일 휴스턴 로키츠 감독(55)이 팀에 합류한 드와이트 하워드(27)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맥헤일 감독이 휴스턴으로 이적한 하워드를 “10점을 기록하고도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독특한 선수”라고 칭찬했다고 8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맥헤일 감독은 “하워드는 6~7개의 블록슛과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할 수 있는 리그의 몇 안 되는 선수다”면서 볼 소유를 오래 하지 않고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하워드의 리바운드와 수비 능력을 높이 샀다.
득점을 많이 하지 않고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로 과거 데니스 로드먼이 꼽힌다. 1980년대 후반 ‘배드보이즈’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1990년대 ‘황소군단’ 시카고 불스 왕조의 일원이었던 로드먼은 통산 평균 7.3득점을 올렸다. 그는 7년 연속(1992~1998년) 리바운드 왕에 오르며 ‘리바운드 제왕’으로 불렸다.
하워드는 로드먼만큼 공격력이 약하지는 않지만 맥헤일 감독이나 휴스턴의 전설적인 센터 하킴 올라주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맥헤일과 올라주원은 하워드의 휴스턴 영입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맥헤일은 “하워드가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센터로 우뚝 서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과거 하워드에게 포스트업 기술을 특별 지도하며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준 올라주원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휴스턴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이적을 반겼다.
앞으로 ‘포스트업 최강자’들에게 지도를 받는 하워드는 ‘파워 센터’에서 ‘기술 센터’로 변모를 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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