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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국감]반토막 난 '난(蘭) 시장', 국내 화훼산업 위기대책 세워야

경기침체 소비감소·경영비 상승·저가 수입 꽃 증가
분화류 판매액 10년새 1396억원 감소
빅주현 의원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 필요"
  • 등록 2018-10-21 오전 11:25:17

    수정 2018-10-21 오전 11:25:17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감소, 원자재값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경영비 상승, 저가의 수입 꽃 증가 등으로 국내 화훼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국내 화훼 생산액이 2005년 1조105억원에서 2017년 5657억원으로 44%(4448억원)나 감소해 실효성 있는 대책과 예산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주현 의원(민주평화당)이 ‘2018년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제출한 ‘분화류 재배현황’을 분석한 결과, 분화류 판매량은 2008년 2억9300만 본에서 2017년 1억3500만 본으로 54%(1억5800만 본) 줄었다. 분화류 판매액도 2008년 3323억원에서 2017년 1927억원으로 42%(1396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화류 재배 농가는 2008년 3450호에서 2017년 2327호로 33%(1123호) 감소했고, 재배 면적도 1283ha에서 788ha로 39%(495ha) 줄었다.

난(蘭) 경매 실적은 2013년 632만2000분, 경매액 344억원에서 2017년 446만9000분, 경매액 226억원으로 각각 29%(185만3000분), 34%(11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 수출물량과 수출액은 2013년 1778톤, 1283만 달러에서 2017년 295톤, 235만2000 달러로 각각 83.4%(1483톤), 82%(1047만8000달러) 각각 급감했다.

난 수입물량과 수입액은 동양란의 경우 2015년 1702톤, 2220만9000달러에서 2017년 1293톤, 1384만7000달러로 각각 24%(409톤), 38%(836만2000달러) 감소했다. 반면 서양란은 2015년 141톤, 124만2000달러에서 2017년 155톤, 155만7000달러로 각각 10%(14톤), 25%(31만5000달러) 증가했다.

aT에서 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예산은 2016년 415만 원, 2017년 3062만 원, 2018년 264만원이 안심화분 스티커 제작·배포, 선물용 난, 관엽류 전시, 화훼 가격표시 푯말 배포 사업에 배정됐다. aT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플라워트럭 임차사업을 1대에서 2대로 확대했다.

박주현 의원은 “생산비 증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화환과 난 화분 소비감소로 인해 난을 포함한 화훼산업 전반이 어렵다”면서 “최근 5년 동안 83%나 수출이 급감한 난 산업을 봤을 때, aT의 몇백만원 예산으로는 난 산업을 활성화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aT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하는 플라워트럭의 임차 및 홍보 지원 등은 필요하지만, 화훼산업을 위한 특단의 대책은 되지 못한다”면서 “화훼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신품종 개발 및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수출시장 개척을 농식품부와 aT가 적극 지원한다면 난 산업을 포함한 화훼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현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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