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추진'…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가능성에 바빠진 체육계

  • 등록 2021-03-03 오후 7:13:46

    수정 2021-03-03 오후 7:13:46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올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올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담은 플레이북을 발간해 올림픽 강행 의지를 전했다. 또 주요 7개국(G7) 정상들도 2월 도쿄올림픽 개최를 지지하며 IOC와 일본 정부에 힘을 실었다.

AP통신은 지난해 3월 24일 도쿄올림픽 연기를 결정한 지 1일로 1년을 맞이한 점을 상기하면서 ‘올해는 올림픽이 연기되진 않을 것 같다’고 정상 개최에 무게를 뒀다. 체육계도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지만 도쿄올림픽 개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준비에 들어갔다.

3일 체육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정부, 방역 당국과 함께 올림픽 출전 선수·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협의 중이다. 접종 대상 인원은 약 1000명 수준으로 여기에는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종목의 선수들과 올림픽에 파견하는 임원들, 훈련 파트너 선수들이 포함된다. 2020년 말 기준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157명이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규모는 35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 예선전을 준비하는 선수와 훈련 파트너 등을 모두 아우르는 종목별 강화 훈련 대상자를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이 7월 23일에 개막하므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 등의 우선 접종이 끝나면 5월께 국가대표 선수들의 1차 접종이 이뤄지도록 정부, 방역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 경기향상위원회는 올림픽 출전 선수가 확정되는 6월에 열린다. 그전까지 어떤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지 불분명한 만큼 올림픽 파견 대상자의 풀을 최대한 넓게 잡아 접종 대상에 포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 전사들은 5월에 1차 접종, 6월에 2차 접종을 해야 7월 올림픽 본선 무대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에게 의무가 아닌 권장 사항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되도록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일본으로 오도록 각국 선수단에 권유한다. 체육회는 또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플레이북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 5∼6월께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방역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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