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1957년 에띠엔느(Etinne Y.)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고, 2009년 한스 클레버스(Hans Clevers) 연구팀은 3D 배양을 통해 정교한 장 오가노이드를 개발했다. 이후 2015년 MIT에서 선정한 10대 미래 유망기술에 뇌 유사 기관이 선정된 바 있다.
전 세계는 최근 10년 동안 오가노이드를 개발해 왔고, 현재 암연구 및 세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가노이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신약개발과 인공장기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신약후보 물질 등을 인공장기에 투약해 안전성과 유효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성이 매우 높다.
항암제부터 재생 치료제까지
오가노이드 종류는 다양하다. 종양 오가노이드, 장 오가노이드, 뇌 오가노이드, 간 오가노이드, 폐 오가노이드, 위 오가노이드 등이 개발됐다. 이를 통해 면역항암제부터 재생치료,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등의 치료에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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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오가노이드사이언스, 243조원 시장 도전
글로벌 리서치 기업 BCC 리서치에 따르면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연평균 27.3% 증가해 2017년 516억 달러(약 58조원)에서 오는 2023년 2148억 달러(약 243조원)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뇌 오가노이드가 연평균 41.8%, 2023년 91억 달러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장 오가노이드가 연평균 17.6% 성장해 2023년 약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를 간 오가노이드(32억7000만 달러), 위 오가노이드(16억3000만 달러), 췌장 오가노이드(10억3000만 달러)가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재생치료제와 신약개발 평가 플랫폼을 개발했다. ‘세포치료 콘퍼런스 월드 아시아 2020’에서 올해 최고 세포치료 파이프라인으로 선정됐고, 2020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 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을 정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