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이재명 외롭지 않게, 박용진 소외되지 않게 포용할 것"(종합)

민주당 대구·경북 지역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李 밀고 朴 쳐내면 누구와 함께 하나"
"서로 의심하면 총선도 필패할 것"
"뻔한 野 낡아…젊은 수권정당 만들 것"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확실히 할 것
  • 등록 2022-08-06 오후 5:15:20

    수정 2022-08-06 오후 5:44:39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6일 대구·경북 지역순회 경선 연설에서 “검찰의 표적이 된 이재명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 소신파 박용진이 소외되지 않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을 시작한 6일 강원 원주시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강훈식 당 대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당 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저 강훈식, 함께 지키는 길을 열겠다. 강훈식은 함께 싸우고 더 넓게 포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용`의 가치를 강조한 강 후보는 “이재명은 이래서 밀어내야 하고 박용진은 저래서 쳐내야 한다면 민주당은 도대체 누구와 함께한다는 것이냐”며 “동료를 찍어눌러 덕 보는 정치가 민주당 정치는 아니지 않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인가 아닌가`는 민주당다운 질문이 아니다. `단일화인가 아닌가`는 이기는 질문도 아니다”라며 “`국민 앞에 민주당은 젊은 정당인가 낡은 정당인가`가 우리 앞에 놓인 질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서 “인물도, 지지기반도, 노선도 뻔한 민주당이라면 민주당은 낡은 정당”이라며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이념과 관행의 금기를 깨는 민주당, 새로운 가능성이 꿈틀대는 민주당이라면 민주당은 새롭고 젊은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서로 의심하고 불안해하며 불안한 전당대회를 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당이 흔들리고 내후년 총선도 필패(必敗)할 것이다. 젊은 수권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강 후보는 “의심과 불안이 맴도는 자리에서는 결코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며 “총선승리와 정권 탈환, 그 분명한 목표를 향해 지금 이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시간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정당을 만들기 위해 그는 강 후보는 △어디에 서서, 누구와 함께,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가 분명하게 보이는 민주당 △거침없이 싸우고, 유능하게 대안을 주도하는 민주당 △여러 명의 대선주자가 경쟁하고 국민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드리는 민주당으로의 탈바꿈을 다짐했다.

강 후보는 “강훈식이 당 대표가 되면 46년, 민주당이 반세기 만에 만들어낸 40대 대표다. 국민은 파격을 선택한 민주당을 다시 볼 것이고, 바로 그 자리에서 민주당 승리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자신이 차기 민주당의 대표의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인 강 후보는 “지역 균형과 전국정당을 우리 당 생존의 문제로 여기며 여기까지 왔다”며 “수도권에 갇히면 이길 수 없다. 수도권과 호남 아닌 지역에서도 선택받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그는 “대구·경북에서 선택받지 않으면 진정한 수권정당이 아니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며 “민주당이 대구·경북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