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미 저가매수…2440선 회복하며 출발

외국인·기관은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 중
삼성전자, 소폭 강세에도 이틀째 '오만전자'
혼다와 손잡은 LG엔솔, 3%대 강세…'북미 지배력 강화'
  • 등록 2022-08-30 오전 9:12:02

    수정 2022-08-30 오전 9:12:0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개인들의 매수세 속에 30일 오름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전날 2% 이상 하락한 만큼, 반발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1포인트(0.85%) 오른 2447.7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7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46억원을 팔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0원 내린 1346.0원에 개장했다.

전날 코스피가 2480선에서 2420선까지 밀린 만큼, 저가매수세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2.18% 미끄러진 바 있다.

다만 증시를 둘러싼 분위기는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 빠진 3만2098.9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내린 4030.6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 떨어진 1만2017.67을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최소한 7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데 기울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75bp를 올릴 가능성을 74.5%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이 연설했던 26일 당일보다 13%포인트 이상 뛰었다. 일부에서는 100bp 인상 전망까지 나온다.

게다가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2% 상승한 배럴당 97.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후 한 달 만의 최고치다. 장중에는 배럴당 97.37달러까지 치솟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105.48달러까지 상승했다.

대형주가 0.70%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53%, 0.51%씩 상승하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를 타는 가운데 철강금속이 1%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과 비금속공물, 전기전자는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34% 오르며 5만8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2%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만4500원(3.16%) 오른 4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혼다와의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발표한 만큼, 북미 시장 지배력 강화된다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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