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1포인트(0.85%) 오른 2447.7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7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46억원을 팔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0원 내린 1346.0원에 개장했다.
전날 코스피가 2480선에서 2420선까지 밀린 만큼, 저가매수세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2.18% 미끄러진 바 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최소한 7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데 기울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75bp를 올릴 가능성을 74.5%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이 연설했던 26일 당일보다 13%포인트 이상 뛰었다. 일부에서는 100bp 인상 전망까지 나온다.
게다가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2% 상승한 배럴당 97.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후 한 달 만의 최고치다. 장중에는 배럴당 97.37달러까지 치솟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105.48달러까지 상승했다.
대형주가 0.70%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53%, 0.51%씩 상승하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를 타는 가운데 철강금속이 1%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과 비금속공물, 전기전자는 소폭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만4500원(3.16%) 오른 4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혼다와의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발표한 만큼, 북미 시장 지배력 강화된다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