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대인플레, 5개월 만에 반등…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약세[채권브리핑]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5bp 상승
6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71.9%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 고조
국제유가, 이달 들어 4.72% 상승
장 중 8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
  • 등록 2024-03-26 오전 8:34:39

    수정 2024-03-26 오전 8:42:0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콘서트홀 테러로 지정학적 우려가 재차 고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에선 기대인플레이션이 5개월 만에 반등, 소비자심리지수도 꺾이면서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금리는 재료 부재 속 상승 흐름이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오른 4.25%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오른 4.63%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0%대를 유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1.9%를 기록했다. 간밤 진행된 미국채 2년물 입찰에선 낙찰 금리 4.595%로 지난 6회 입찰 평균금리 4.733%를 하회, 응찰률은 262%로 평균치 261%를 소폭 상회했다.

러시아 콘서트홀 테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지정학적 우려가 재차 고조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정유시설을 타격이 지속되면서 간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2달러(1.64%) 상승한 배럴당 81.95달러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만 4.72% 상승한 수치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 8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진행되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도 주시할 예정이다.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 7.8bp서 8bp로 소폭 벌어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9.8bp서 -9.3bp로 비슷했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만에 증가하며 전거래일 대비 1953억원 증가한 133조1392억원대를 기록했다.

한편 내수는 여전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월(3.0%)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1월(3.4%) 이후 12월(3.2%), 올 1월(3.0%), 2월(3.0%) 추세적으로 하락하다 5개월 만에 반등했고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하며 넉 달 만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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