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맥커친, 류현진에 경의 "모든 구질 완벽, 커브 대박"

  • 등록 2014-07-22 오후 3:19:19

    수정 2014-07-23 오후 2:10:2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의 눈부신 피칭이 가장 따끈따끈한 2013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앤드루 맥커친(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조차 매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 3연전 1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2실점 1볼넷 5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시즌 11승(5패 평균자책점 3.44→3.39)째를 거뒀다.

류현진의 쾌투 속에 다저스는 5-2로 승리하며 후반기 개막 2연패 뒤 2연승을 내달렸다. 원정 31승(21패)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다저스의 원정 연승은 지난 6월25일과 7월5일 사이 연출된 4연승 이후 17일만이다.

아울러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4로 꺾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경기 덜 치름)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공동 1위를 지켰다.

앤드루 맥커친이 덕아웃에 앉아 어딘가를 응시하며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앞서 홈 3연승 및 12승2패를 질주하며 상대팀들로부터 저들 안방에서는 여간해선 해적선을 침몰시킬 수 없다는 평가를 이끌어내던 피츠버그 입장에서 볼 때 굉장히 뼈아픈 패배였지만 그만큼 류현진이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는 의미다.

이는 현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 중 하나인 맥커친도 거리낌 없이 인정하는 바다.

경기 뒤 맥커친은 피츠버그 유력 일간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젯’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이름이 나오기 무섭게 마치 자기 팀 선수인양 찬사를 연발하기 바빴다.

맥커친은 “류현진은 그가 구사할 수 있는 모든 공을 원하는 대로 던졌다. 그것이 그가 지닌 커브볼의 위력을 배가시켰다. 우리는 그걸 제거해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실 이날 맥커친은 4타수2안타(류현진 상대 3타수1안타 1득점)를 뽑아내며 맡은 바 역할을 다했음에도 그가 본 류현진의 공 특히 커브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일품 그 자체였다.

이어 맥커친은 “체인지업, 커터(컷 패스트볼), 패스트볼(빠른공) 등등 무엇을 던지든 공을 로케이션(제구) 해냈다. 바로 이런 점들이 선행됐기 때문에 류현진이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 커브를 마음껏 구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적장’ 클린트 허들(57) 피츠버그 감독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손꼽히는 명장인 허들 눈에 류현진은 이미 모두가 알아주는 실력파 거물급 선발투수다.

허들 감독은 “류현진을 상대로 제대로 치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팀이 우리가 처음은 아니다”면서 “이날 그가 던진 커브는 아마도 올 시즌 이제껏 우리가 상대한 가장 커다란 변화구였을 것이다. 71-74마일(119km) 속도로 거의 13-15인치(38cm)가 뚝 떨어졌다. 패스트볼이 92-93마일(150km) 나왔다. 약 20마일 구속 차이가 난데다 그는 커터까지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허들은 계속해서 “류현진은 다양한 무기를 지녔다. 오늘 마운드에서 참 멋진 녀석이었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 관련기사 ◀
☞ PIT언론들 "류현진에 크게 좌절 먹었다, 두 번 당해" 천적관계 우려
☞ '류현진에 패한' 볼케스 "너무 쉰 탓에 졌을 뿐, 내 자신과 힘든 싸움"
☞ 류현진 '11승' 3대 특명과 정면충돌하는 볼케스의 홈 기세
☞ TEX감독 "추신수 배제, 보호차원"..ESPN "NYY전 기대↓"
☞ 툴로위츠키 "커쇼·류현진부터 해런까지 빈틈없다" 인정
☞ TEX단장 "추신수-필더 잘한다고 보장은 못해, 해체 없다"
☞ 다저스 맷 켐프 트레이드될 듯, 보스턴-시애틀 물망
☞ 추신수 체면세우기, FOX 선정 '텍사스 후반기 이유' 2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