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비즈인터뷰]②다까하시 요시미 SBI인베스트먼트 회장은

  • 등록 2017-04-26 오전 6:00:00

    수정 2017-05-15 오전 9:56:33

[이 기사는 4월 26일(수) 오전 6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다까하시 요시미 SBI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회장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다까하시 요시미(高橋良巳) 회장은 1988년 노무라증권을 시작으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 노무라증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증권사로 일본 대학생들에게 취업 1순위로 꼽히는 대형 증권사였다. 노무라증권은 국제금융시장 확대를 위해 매해 70~80여명의 직원을 선발해 해외 연수 기회와 함께 해당 지역의 지점으로 발령을 냈다.

노무라증권 입사후 국제기획을 담당했던 다까하시 회장은 1992년 서울지점으로 발령받았으며 첫 해에 연세대학교에서 한국어와 국제금융학을 전공했다. 1999년에는 노무라증권 아시아 에쿼티 헤드로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다 그 해 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당시 소프트뱅크의 금융부문 중간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파이낸스의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을 만났다. 이 인연을 계기로 2000년 소프트뱅크파이낸스의 한국금융전략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부임해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했다.

다까하시 회장의 첫 투자작품은 이트레이드증권(현 이베스트투자증권)이었다. 다까하시 회장은 앞으로 국내 온라인증권사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하고 LS그룹과 증권사 설립을 논의한 끝에 지분율 50:50으로 이트레이드증권을 만들었다. 이후 다까하시 회장은 소프트뱅크파이낸스코리아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이트레이드증권의 최고경영자(회장)까지 올랐다.

2008년 소프트뱅크파이낸스가 이트레이드증권 보유 지분 전량을 LS그룹에 매각하는 시점을 계기로 다까하시 회장은 잠시 휴식기간을 가졌다. 다까하시 회장은 다시 일본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이미 한국에서 보낸 경력이 일본보다 많아 한국에 잔류키로 결정한 상태였다.

2010년 기타오 회장이 다까하시 회장을 긴급히 호출했다. 그가 맡아왔던 소프트뱅크파이낸스가 SBI홀딩스로 독립된이후 한국투자를 담당할 적임자로 다까하시 회장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다까하시 회장은 뒤도 안돌아보고 SBI홀딩스의 집행임원직을 수락했다. 평소 신의(信義)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다까하시 회장으로선 기타오 회장의 부탁을 뿌리칠 수 없었다.

다까하시 회장은 2010년 3월 SBI코리아홀딩스가 한국기술투자(KTIC)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SBI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벤처캐피탈(VC)하우스 리더로서 성장했다.

■다까하시 요시미 회장 주요 경력

2010.3 ~ 현재 SBI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회장(2010.03.18취임)

2012.3 ~ 2013.5 SBI Investment Co.,Ltd.(일본)이사

2011.6 ~ 2012.6 SBI Holdings, Inc. 이사 집행임원

2010.6 ~ 2011.6 SBI Holdings, Inc. 집행임원

2008.6 ~ 2008.9 이트레이드증권㈜ 회장

2004.6 ~ 2008.9 이트레이드증권㈜ 대표이사

2000.6 ~ 2005.11 소프트뱅크파이낸스코리아㈜ 대표이사

2000.4 ~ 2008.9 이트레이드증권㈜ 이사

2000.3 ~ 2005.7 소프트뱅크파이낸스㈜ 최고운영책임자(COO)

1999.1 ~ 2000.2 노무라증권 아시안 에쿼티 헤드

1992.6 ~ 1998.12 노무라증권, 서울지점 총괄 매니저

1988.4 ~ 1990.3 노무라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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