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설치했다"… 142명 탄 日항공기 비상착륙

나리타~후쿠오카 연결 젯스타재팬 GK 501
독일에서 걸려 온 국제전화, "폭발물 설치" 주장
주부공항 비상착륙…탈출 과정서 승객 5명 찰과상
  • 등록 2023-01-07 오후 3:34:06

    수정 2023-01-07 오후 3:34:06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7일 오전 이륙해 후쿠오카로 향하던 젯스타 재팬 여객기가 폭파 위협을 받고 긴급 착륙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7일 일본 주부공항에 젯스타 여객기 GK 501편이 비상착륙한 모습. (사진=교도통신/Reuters)
NHK 보도에 따르면 나리타공항에서 서쪽으로 비행하던 저비용항공사 젯스타 재팬 여객기 GK 501편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주부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나리타공항 안내센터 직원은 기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독일에서 국제전화를 건 남성은 영어로 “비행기 화물칸에 플라스틱 폭탄이 있다. 매니저를 내보내지 않으면 폭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경찰은 화물칸에 실린 수하물을 엑스선 등을 통해 조사했으나 폭발물을 비롯한 수상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여객기에는 유아 2명을 포함한 승객 136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42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탈출 과정에서 승객 5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주부공항은 4시간반 가량 활주로를 폐쇄했다가 오후 12시 15분부터 공항 운영을 재개했다.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이용객들은 불편을 겪었다. 주부공항을 거치는 전일본공수(ANA) 항공 21편, 일본항공(JAL) 항공 6편이 결항했다. 주부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목적지를 변경해 이타미공항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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