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 감독 "박주영 영입 원하지만 주급 낮춰야..."

  • 등록 2013-10-17 오후 1:05:29

    수정 2013-10-17 오후 1:05:29

잉글랜드 챔피언십 위건으로의 임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박주영.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의 오언 코일 감독이 여전히 박주영(28·아스널)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해 영국 주요매체들은 “박주영을 데려오기를 원한다”는 내용의 코일 감독의 발언을 17일(한국시간) 자세히 소개했다.

코일 감독은 “박주영을 영입하기 위해 소속팀 아스널과 계속 협의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챔피언십에서 4승2무3패로 12위에 머물러있는 위건은 공격라인의 약점을 메우기 위해 아스널과 박주영에 대한 영입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계속 기다려도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박주영의 높은 몸값이다.

프리미어리그(1부리그)에 속한 박주영이 챔피언십으로 이적하게 되면 자신이 받는 급여를 대폭 낮춰야 한다. 현실적으로 챔피언십에 속한 위건이 박주영의 주급을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코일 감독도 “박주영이 급여 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임대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며 “그는 챔피언십 구단의 재정적인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의 거취는 선수 본인은 물론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에게도 초미의 관심이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의 공격수 부재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박주영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5일 말리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박주영도 우리 팀의 일원이다.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셀타 비고(스페인)에서 임대 생활을 마친 박주영은 올시즌 아스널로 돌아왔지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상황. 경기 감각이 바닥까지 떨어진 박주영을 대표팀에 부른다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는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면 대표팀도 없다는 홍명보 감독의 원칙에도 맞지 않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는 등 충분한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박주영은 여전히 높은 주급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자세여서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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