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후유증 시달리는 내차 관리는 이렇게

해변가 다녀온 차량, 세찰 철저히
에어컨, 오일류 부분 재점검 필요
  • 등록 2014-08-23 오전 10:30:00

    수정 2014-08-23 오전 10:30:0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여름휴가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휴가를 다녀온 이들은 바캉스 후유증에 시달리곤 하는데 이는 사람뿐만이 아니다. 바캉스 기간 중 평소 다른 환경과 장거리 주행으로 혹사당한 자동차는 평소와 다른 성능을 보일 수밖에 없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자동차의 내·외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자동차의 수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운전자의 건강과 안전운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휴가지가 바다였다면

해변가는 연인과 가족들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이지만 자동차는 해변가를 반기지 않는다. 해변가의 염분이 섞인 바람, 물, 모래 등이 자동차 도장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염분은 차체를 부식시키고 도장을 변색시키는 원인이 되는데, 차량이 바닷물에 직접 노출되지 않더라도 염분기가 많이 섞인 바닷바람에 의해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해변가 여행 후에는 반드시 차량에 부착된 염분을 깨끗이 씻어내고 세차를 통해 도장면을 지켜야 한다.

세차 시에는 차체 하단부와 구석진 곳까지 충분한 양의 물을 사용하여 염분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모래나 먼지가 많이 묻었을 때 걸레질은 미세한 흠집을 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로 먼저 흘려 보내야 한다. 휴가기간 동안 차체에 묻은 벌레 자국, 새똥, 나무수액 등은 일반 세차만으로는 제거가 어려워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는 전문 세제를 쓰는 것이 좋다.

어느때보다 에어컨 사용이 많았는데

더운 여름철 장시간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에어컨 버튼에 손이 가게 된다. 밖의 덥고 습한 날씨에 에어컨을 자주 틀었기 때문에 에어컨은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있다.

에어컨 송풍구는 먼지를 없애고 전용세정제를 이용해 솔이나 면봉으로 꼼꼼히 닦아야 한다. 에어컨 외부는 에어컨을 켰다 끄는 걸 반복하는 탓에 온도차이로 인해 공조장치 증발기에 습기가 많이 차게 되므로 시동을 끄기 5~10분 전에 에어컨을 끄고 바람만 나오게 해 말려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손이나 도구로 내부를 청소하기 어려우므로 연기로 항균하는 훈증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휴가 출발 전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지 않았다면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자동차 필터는 외부 공기의 유해물질을 차단하고 대기 중의 먼지를 걸러 주는 역할을 하는데, 교체시기가 지난 오염된 필터는 정전력이 약해져 미세먼지를 더 이상 걸러줄 수가 없고, 공기의 흐름을 막아 에어컨의 원활한 작동을 방해한다.

자동차 필터는 일반적으로 6개월 또는 1만Km 주행 시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오래 달렸거나 햇빛에 노출됐다면

휴가기간 동안 장거리를 운행했거나 자동차가 낮 시간 장시간 햇빛에 노출이 되었다면 오일류 부분의 재점검이 필요하다.

여름철 자동차가 높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을 달리게 되면 오일이 세거나 기포가 생기고 오일의 양이 줄거나 묽어져 제 성능을 다 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가 후 엔진오일의 교환 주기를 놓치면 자동차가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미션이 마모되어 수리비가 많이 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휴가기간 중 주행거리가 총 1만Km 이상을 기록했다면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엔진코팅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성능면에서 좋다. 엔진오일을 교환한다고 하더라도 초기 시동 시 엔진내부의 마찰 마모는 막을 수 없으므로 엔진코팅제를 함께 사용하면 엔진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도움말 불스원, www.bulls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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