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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작업 '본격화'…이르면 9월 윤곽

매각주관사 통해 티저레터 배포
매각대상 인프라코어 지분 36.07%
내달 예비입찰…이르면 9월 윤곽
  • 등록 2020-07-26 오전 10:30:39

    수정 2020-07-26 오전 10:40:55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두산그룹 고강도 자구책의 핵심 매물로 꼽히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매각 작업에 대한 막이 올랐다. 다음달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이르면 9월 새주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중국 시장에 출시한 신형 6t급 휠 굴착기 ‘DX60W ECO’. (사진=두산인프라코어)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잠재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경영권 포함)다. 시장의 예상처럼 두산밥캣(241560)은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 시가총액(24일 종가 기준)이 1조5136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인 밸류에이션(지분가치)는 약 5400억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질 경우 입찰 가격은 이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회사의 2분기 실적도 공개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1542억원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1%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4.6%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 줄어든 1조9757억원, 당기순이익은 54.8% 감소한 78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단위=억원, 자료=두산인프라코어
실적이 크게 줄었지만 중대형건설기계(Heavy) 사업 매출액이 93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7.5%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매출의 40%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굴착기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점유율을 높인 영향이다.

중국시장 매출액도 527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7.7%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증가율 4.7%를 기록했다.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 규모 전망치도 연초 21만대에서 24만대로 상향 조정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북미 시장도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여파로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다만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재무적 투자자(FI)들과의 소송전은 변수로 꼽힌다. 대법원 판결에서 패소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가 7000억~1조원을 물어줘야 할 위험이 있어 인수 측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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