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마을 성폭행` 여교사 신상 잘못 털었다가..일베 회원 등 수사

  • 등록 2016-06-16 오전 7:48:24

    수정 2016-06-16 오전 7:48:2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전남 신안군의 섬마을 성폭행 피해 교사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려 했던 누리꾼들이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신안 성폭행 사건 피해자의 이른바 ‘신상털기’를 시도한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 회원 등 5명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에 의해 성폭행 피해자로 잘못 알려진 교사 A씨가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신안 사건 피해자가 기간제 교사라는 틀린 정보를 바탕으로 학교 홈페이지에 있던 A씨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A씨는 정신적 고통을 겪고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일선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내려보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0일 전남 목포경찰서에서 신안의 한 섬마을 여교사를 성폭행한 강간치상 혐의를 받고 있는 3명의 피의자가 검찰에 송치되기 전 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박모(49), 이모(34), 김모(38)씨 등 3명은 지난달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신안군의 한 섬마을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여교사에게 술을 먹인 뒤 관사로 데려다 주고 나서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됐다.

목포경찰서는 이들 3명을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를 적용, 10일 기소 의견으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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