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5~21일)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28만 건으로 집계됐다. 둘째 주(8~14일) 28만 건과 비교하면 무려 12배 가까이 늘어났다. 100만~200만건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2차 오일쇼크 당시인 지난 1982년 세워진 종전 기록 69만5000여건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치다. 코로나19 사태 본격화하기 이전에는 매주 20만명 안팎이 실업수당을 청구했다.
다만 과거 경기침체기와는 다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고용도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면서 “고용 둔화의 정도가 심각한 만큼 성장률의 단기 하락폭이 매우 클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