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9명 해외유입 4명…이태원發 n차감염 계속(종합)

경기 확진자 13명 이태원 집단감염 2~4차 전파
대구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처음 나와
  • 등록 2020-05-23 오전 11:08:55

    수정 2020-05-23 오전 11:08:5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n차 감염자가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을 넘어 대구에서도 발생했다. 전국으로 확산해 산발적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3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1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 내 발생 19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지역별 신규환자는 경기 13명, 서울 4명, 대구 1명, 경남 1명 등이다. 대부분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다.

경기 부천 83번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이태원 킹클럽 방문 후 확진된 서울 광진 11번(32) 확진자의 지인으로 전날 확진됐다. 부천 84번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4차 감염자다.

대구의료원 코로나19 의료진(사진=대구의료원 제공)
지난 6일 인천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49)는 지난 10일 부천의 라온파티라는 뷔페식당에서 개최된 돌잔치에 프리랜서 사진사로 참여했다. 탑코인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의 제자 등이 방문했던 곳이다. 부천 84번 확진자는 돌잔치에 참석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돌잔치에 참석했던 조부모와 광진 확진자도 이때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돌잔치와 관련 확진자는 부천 4명, 다른 지역 5명 등 9명으로 늘어났다.

50대 여성인 부천 85번 확진자의 감염원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진주의 한 요양병원엣 근무하기 위해 실시한 사전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경남 12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대구 확진자는 19세 남성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3차 확진자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를 접촉해 확진된 지인과 2차례 만난 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 확진자의 가족 3명과 아르바이트 중인 음식점 직원 10명에 대해서도 전원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해외 유입 신규환자 4명 종 3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다. 1명은 대전에서 자가격리 과정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해외 유입 1204명으로 늘었다. 이 중 내국인이 88.4%다. 최근 외국인이 늘고 있지만 현재까지 내국이 비중이 높은 상태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2명으로 총 1만194명(91.3%)이 격리해제 됐다. 아직 705명은 격리 중인 상태다.

사망자는 2명 늘어난 266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2.38%다. 80세 이상 치명률인 26.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65번째 사망자(82)는 지난 3월 29일 대구에서 확진된 9647번째 확진자다.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 중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 266번째 사망자(58)는 지난 4월 2일 경기에서 확진된 1만50번째 확진자다.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운명했다.

다음 주부터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 등의 등교 개학이 예정됐다. 방역당국은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주말 생활방역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많은 사람과의 모임을 자제하고 외출이나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며 “특히 클럽, 노래방, PC방과 같이 밀폐된 공간의 출입도 삼가해 달라. 국민 개개인이 지금과 같이 생활 속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할 때, 우리 사회가 보다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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