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속 수급 공방…환율 1340원대 바닥다지기[외환브리핑]

역외 1344.2원…0.8원 하락 출발 전망
파월 의장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겠다”
오스트리아 총재 “ECB, 연준보다 먼저 인하”
달러인덱스 104.53, 글로벌 달러화 강세 지속
엔화·위안화 亞통화 약세…장중 변동성 주의
  • 등록 2024-04-01 오전 8:32:18

    수정 2024-04-01 오전 8:37:38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 강세를 따라 역외 롱(매수)플레이 등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등에 환율 상승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4.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2원)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인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지난 1월 2.9%에 이어 소폭 내려왔고, 시장 예상치(2.8%)와 같았다. 전월대비로는 0.3% 오르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

이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PCE 가격지수에 대해 “우리의 기대치에 상당히 부합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억제돼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러화는 여전히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4.5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아시아 통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칸다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최근 엔화 약세에 대해 경제 상황에서 벗어나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스즈키 재무상도 외환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엔화 약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에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역외 롱플레이가 주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와 중공업 수주 물량이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장중 발표되는 3월 한국 수출은 전년대비 5.0% 증가하며 2월 4.8% 대비 오름폭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3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개월 만에 기준치(50) 상회하거나 근접이 예상된다. 이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도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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