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이들 2개 노선에 대한 운영자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성남~여주 복선전철(57㎞)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분당선 이매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한 노선으로 수도권 남동부권과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게 된다. 또 부전~일광 복선전철(28.1㎞)은 동해남부선(부전~포항) 일부 구간을 개량한 노선으로 ‘교대~우동~해운대~송정’ 등 부산 도심을 관통한다.
국토부는 경쟁입찰을 통해 철도 안전 및 서비스 등 노선 운행 능력을 갖춘 기관 중 제시한 시설사용료 규모를 고려해 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 기준은 운영 능력 70%와 철도시설 사용료 가격평가 30%가 반영된다. 세부적으로는 △운임은 낮게 △운행 횟수 등 서비스는 높게 △철도시설 사용료는 많게 등 3가지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기관이 선정되는 방식이다. 자본금 100억원 이상의 열차운송사업 경험이 있는 사업자에게 가점이 주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개 복선전철 운영자를 경쟁입찰로 선정해 저비용·고효율 운영을 통한 서비스 향상 등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