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주'복선전철 운영권…민간 포함 경쟁입찰로

'성남~여주'·'부전~일광'(부산권)등 2개 노선 대상
자본금 100억원 이상 열차운송 경험 사업자 가점
열차 운임은 무궁화호 입석요금을 상한으로 정해
  • 등록 2014-12-21 오전 11:00:00

    수정 2014-12-21 오후 3:24:09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는 2016년 개통할 ‘성남~여주’(수도권)·‘부전~일광’(부산권) 등 복선전철 2개 노선의 운영자가 일반철도 사상 최초로 민간업체를 포함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정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이들 2개 노선에 대한 운영자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성남~여주 복선전철(57㎞)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분당선 이매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한 노선으로 수도권 남동부권과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게 된다. 또 부전~일광 복선전철(28.1㎞)은 동해남부선(부전~포항) 일부 구간을 개량한 노선으로 ‘교대~우동~해운대~송정’ 등 부산 도심을 관통한다.

국토부는 경쟁입찰을 통해 철도 안전 및 서비스 등 노선 운행 능력을 갖춘 기관 중 제시한 시설사용료 규모를 고려해 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 기준은 운영 능력 70%와 철도시설 사용료 가격평가 30%가 반영된다. 세부적으로는 △운임은 낮게 △운행 횟수 등 서비스는 높게 △철도시설 사용료는 많게 등 3가지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기관이 선정되는 방식이다. 자본금 100억원 이상의 열차운송사업 경험이 있는 사업자에게 가점이 주어진다.

노선 운영자로 선정되면 20년간 운영권을 갖게 되며 5년 단위 재계약을 통해 갱신된다. 열차 운임은 무궁화호 입석요금을 상한으로 정하고, 승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등에는 약 10~11분 이내 간격으로 운행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개 복선전철 운영자를 경쟁입찰로 선정해 저비용·고효율 운영을 통한 서비스 향상 등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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