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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4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9차전 원정경기에서 미토마 가오루(위니옹)가 후반 44분과 추가 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종예선 6연승을 질주한 일본은 7승 2패 승점 21을 기록, 오는 29일 베트남과의 홈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자력으로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때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일본은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25일 오전 0시 중국과 경기를 앞둔 사우디아라비아(6승 1무 1패 승점 19)를 제치고 B조 1위로 올라섰다.
사우디는 조 2위로 내려기는 했지만 2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1경기만 남겨둔 조 3위 호주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게 됐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A·B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는 플레이오프(PO)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PO에서 남미 예선 5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핮다.
앞서 유럽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국(세르비아,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과 남미 예선 1, 2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아시아 예선 A조의 이란과 한국이 카타르행을 예약한 바 있다.
이날 일본에 패한 호주는 B조 3위로 PO에 나선다. A조 3위와 PO에서 승리하면 오는 6월에 열랄 대륙 간 단판 PO에 나설 수 있다.
미토마는 후반 49분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추가 골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같은 조의 베트남은 이날 베트남의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칼리드 빈 칼리파 알하즈리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준 뒤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 처음 오른 베트남은 1승 8패 승점 3으로 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역시 탈락이 확정된 오만은 3승 2무 4패 승점 11로 4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