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빗속 혈투 끝에 호주에 극적 승리...7연속 월드컵 진출 확정

  • 등록 2022-03-24 오후 11:31:05

    수정 2022-03-24 오후 11:31:05

일본 축구대표팀이 호주를 극적으로 누르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이 호주를 극적으로 누르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일본은 24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9차전 원정경기에서 미토마 가오루(위니옹)가 후반 44분과 추가 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종예선 6연승을 질주한 일본은 7승 2패 승점 21을 기록, 오는 29일 베트남과의 홈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자력으로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때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일본은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25일 오전 0시 중국과 경기를 앞둔 사우디아라비아(6승 1무 1패 승점 19)를 제치고 B조 1위로 올라섰다.

사우디는 조 2위로 내려기는 했지만 2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1경기만 남겨둔 조 3위 호주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게 됐다.

일본과 사우디의 확정으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쥔 나라는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한 17개국으로 늘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A·B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는 플레이오프(PO)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PO에서 남미 예선 5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핮다.

앞서 유럽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국(세르비아,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과 남미 예선 1, 2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아시아 예선 A조의 이란과 한국이 카타르행을 예약한 바 있다.

이날 일본에 패한 호주는 B조 3위로 PO에 나선다. A조 3위와 PO에서 승리하면 오는 6월에 열랄 대륙 간 단판 PO에 나설 수 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열린 경기는 후반 막판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아 무승부가 유력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희비가 엇갈렸다. 골 지역 오른쪽에서 야마네 미키(가와사키)의 패스를 받은 미토마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토마는 후반 49분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추가 골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같은 조의 베트남은 이날 베트남의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칼리드 빈 칼리파 알하즈리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준 뒤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 처음 오른 베트남은 1승 8패 승점 3으로 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역시 탈락이 확정된 오만은 3승 2무 4패 승점 11로 4위를 지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