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을 맡고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업무 복귀한 전공의가 20% 이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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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3일부터 비대면진료 전면확대와 PA간호사 활용 등에 나선 상태지만 현장의 혼란은 여전하다. 조규홍 장관은 “매일매일 상황을 체크하고 있고 추가적인 보완조치 준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빨리 돌아오면 행정절차를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여건에 따라 행정조치를 최소한으로 할 수 있다. 여러 방법이 있다.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기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일정을 구체화할 경우 그때까지 복귀를 망설일 수 있어 최대한 빨리 복귀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2025년 입시요강에 의대정원 확대규모를 반영하기 위한 대학별 수요조사를 3월 4일까지 진행한다. 조 장관은 “교육부가 확인한 다음에 점검하는 시간이 진행될 것”이라며 “(최종) 결과는 빠르면 3월, 점검할 게 많으면 4월로 넘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라디오에는 조규홍 장관 이후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롱홍보위원장도 뒤이어 출연했다. 입시요강이 최종 확정으로 인한 파장에 대해 주 위원장은 “실제로 포기하는 의사가 많이 생길 것”이라며 “의사 해외 유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