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공유 "로맨틱, 스위트 가이란 말 부담스러워"

  • 등록 2011-08-22 오후 5:02:45

    수정 2011-08-22 오후 5:02:45

▲ 정유미-공유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도가니`를 통해 진지한 연기 변신에 도전한 배우 공유가 기존 자신의 이미지가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22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도가니`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인 공유와 정유미,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공유는 `도가니`에서 진실을 위해 싸우는 진지한 역할로의 변신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로맨틱, 스위트 가이라는 말이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건 그때마다 작품 덕이었고 변신이라는 말이 배우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표현"이라며 "영화마다 주어진 상황과 시놉시스에 맞게 최선을 다한다. 변신이라고 말하기엔 뒤가 두렵다"고 말하며 웃었다.

공유는 `도가니`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청각장애학교에 부임한 미술 교사 강인호 역할"이라며 "학교에서 이상한 일과 기운을 느끼고 사건의 진실을 아이들 편에서 파헤친다"고 소개했다.

`도가니`는 특수학교에 부임한 미술교사가 학생들이 교장과 교사들에게 성폭력과 학대를 당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9월 22일 개봉.

(사진=권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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