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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STX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STX마린서비스가 기업공개(IPO) 추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TX마린서비스는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최근 증권사 대상으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다음달 중 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STX마린서비스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할 자금은 해운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선박 확보 및 현재 수주 가시권에 있는 해외 대규모 발전(국내외 발전 플랜트,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가치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TX마린서비스 IPO를 통해 해운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등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지주사인 ㈜STX가 영위하고 있는 해운사업과의 전략적 시너지까지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조선 및 해운업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각종 기자재 산업 등 전후방 산업에도 활기가 더해지고 있으며 이는 STX마린서비스뿐 아니라 ㈜STX의 종속회사인 밸브 전문 기업 피케이(PK)밸브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박상준 STX 대표는 “이번 IPO는 마린서비스가 선박관리 등 기존 비즈니스를 넘어 해운업, 청정 재생에너지 사업 등 비즈니스를 다각화하고 STX 그룹사 전반의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