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가격 인상 효과 '가시화' 주목-NH

  • 등록 2021-06-17 오전 8:04:22

    수정 2021-06-17 오전 8:04:22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택배 단가 인상 효과로 2분기 수익성 회복 본격화가 이뤄질 것으로 점치는 가운데 우체국 택배의 사업 중단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단가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CJ대한통운의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800억원에서 942억원으로 18% 올려 잡았다. 2분기 택배 물동량 증가율이 전년 대비 7.7%, 택배 평균 단가는 8.5%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택배 부문 매출 총이익률도 11.8%로 분류 인력 증가 및 간선 비용 증가 이전 수준인 전년도 2분기(11.9%)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약 물류(CL) 부문은 실적 성장이 여전히 정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부문은 인도와 베트남 법인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매출 부진이 우려되지만 수익성 개선으로 1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체국이 택배 사업 중단을 검토한다는 언론보도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체국은 올해 기준, 시장 점유율 7.5%로 5위 사업자다. 우체국이 택배 사업을 중단할 경우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의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며 국내 택배 전체 수송 능력 감소로 추가적인 택배 단가 인상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택배 관련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택배 노조 파업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합의 기구에서는 박스당 170원 정도의 비용 증가 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를 사용자에게 배분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단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며 “추가 분류 인력 투입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단가 인상 효과가 연내에 걸쳐 반영되면서 이를 만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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