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32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임시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엠넷 예능 ‘TMI NEWS SHOW’와 tvN 드라마 ‘별똥별’의 PPL 가격이 언급됐다. 최대 1분을 넘지 않는 PPL 분량을 생각하면 제작사 입장에선 쏠쏠한 수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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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별똥별’은 올리브영·센트롬 등의 협찬 금액으로 5억원이 책정됐는데 전체 제작비의 약 5%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에게 PPL 청정구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스틱형 화장품 ‘가히(KAHI)’의 PPL을 피할 수 없었다. 뷰티·웰니스 유통 전문기업 코리아테크가 2020년 론칭한 가히는 공격적인 PPL로 급성장을 이뤄냈다.
까다롭게 PPL 콘텐츠를 선정해 전폭적으로 PPL을 진행한 결과 가히는 출시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코리아테크의 연매출(2513억원) 가운데 가히 매출의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한편 방송심의위는 급성장 중인 PPL이 간접광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가리고 규제 여부를 결정한다.
방심위는 tvN 드라마 ‘별똥별’의 올리브영·센트롬 연출과 관련,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 47조(간접광고)제2항제1호 및 제2호 위반 여부를 심의해 주의조치를 내렸다.
연예계 소식을 전달하는 엠넷 ‘TMI NEWS SHOW’가 ‘LG 스탠바이미’의 특징을 설명하고 기능을 시현하는 부분에 대해선 권고조치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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