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15세 볼 수 있도록 재편집해 개봉추진

  • 등록 2011-10-09 오후 8:39:36

    수정 2011-10-09 오후 8:39:36

[노컷뉴스 제공] ''도가니' 15세 관람가로 재편집 추진, 수위조절 재개봉 …나오면 바로 봐야지' '와~~ 잘하면 도가니15세로 나도 볼수있다~~' '도가니 재편집해서 15금으로도 나온데요!!!>_< 멀지않았구나! 셤 끝남 보러가야지잉'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도가니'가 15세 관람가로 재개봉될 수 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티즌은 9일 오후 15세 관람가 버전으로 재편집된 '도가니 확장판' 개봉 추진 소식에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를 통해 반색하며 영화를 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

9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도가니 확장판'은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어 9일 기준 "개봉 확정된 바 없고, 제반 사항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도가니 확장판'은 현재 상영 중인 125분에서 1분이 줄어든 124분으로 재편집됐다.

앞서 '도가니'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주제, 내용, 대사, 영상 표현에 있어 사회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이지만 성폭행 등의 묘사가 구체적이며 직접적"이라는 이유로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을 받았다.

최근 노컷뉴스와 만난 황동혁 감독은 이와 관련 "장면 장면은 자극적이지 않은데 상황 상황이 합쳐지다 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고등학생 정도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교육적 측면에서도 생각해 볼 문제"라고 밝혔다. 또 "15세 관람가에 맞도록 편집은 해 놨다"고 전했다.

한편 '도가니'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개봉 17일 간 관객 358만9664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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