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류중일호, 중국 꺾고 결승 진출..대만과 재대결

  • 등록 2014-09-27 오후 9:53:10

    수정 2014-09-27 오후 9:54:50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국 야구 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금까지 치른 4경기 중 가장 힘들었던 승부였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웃은 건 한국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 중국과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예상과 달리 힘겨웠던 승부였다. 의외로 중국 투수들을 만나 4회까지 공격에서 침묵하며 어려운 흐름이 이어졌다. 연이어 홈에서 아웃이 된 것이 원인이었다.

1회엔 김현수가 볼넷, 박병호가 실책으로 출루했고 강정호의 좌익수 방면 안타까지 나왔지만 홈으로 쇄도하던 김현수가 홈에서 아웃이 되며 선취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2회에도 1사 만루서 나온 민병헌의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 때 2루 주자 황재균의 주루 미스로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한 점을 뽑아내는데 만족해야했다.

선취점을 내긴 했으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선발 이재학이 3회 폭투에 이은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고, 3회말 강정호가 솔로포를 때려 앞서가긴 했으나 4회 야수 실책까지 나오며 점수를 내줬다. 2-2 동점.

그래도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이 8회까지 호투해준 덕분에 승리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

타선도 힘을 냈다. 꽉 막혀있던 공격력은 빠른 발로 풀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아무래도 작전은 어렵다. 선수들에겐 그린라이트를 주겠다”던 말대로였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4번 타자 박병호가 1사 후 나성범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한데 이어 폭투 때는 3루까지 안착했다. 나성범의 적시타로 다시 역전. 발야구에 나성범도 동참했다. 황재균 타석에서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뛰었다. 여기에 포수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며 볼이 외야로 굴절됐고 그 사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결과는 세이프. 스코어는 4-2로 벌어졌다.

6회에는 발 야구의 물꼬를 튼 박병호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손아섭, 김현수가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서 박병호는 류시아의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사실상 승부를 가른 한 방이었다.

이태양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엔 9회를 한현희가 책임지며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28일 오후 문학구장에서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재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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