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우리카드, 3대3 트레이드...하현용, 우리카드행

  • 등록 2019-05-14 오후 3:34:47

    수정 2019-05-14 오후 3:52:37

KB손해보험에서 우리카드로 트레이드 된 하현용.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에서 대형 트레이드가 잇따르고 있다.

KB손해보험 스타즈와 우리카드 위비가 14일 3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KB손해보험에선 센터 하현용(37), 센터 이수황(29), 레프트 박광희(24)가 우리카드로 팀을 옮긴다. 대신 우리카드에선 라이트 김정환(31), 센터 박진우(29), 센터 구도현(27)이 KB손해보험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된 6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하현용이다. 하현용은 2005~06시즌 3라운드 1순위로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으로 입단한 뒤 KB손해보험을 대표하는 센터로 10년 넘게 활약했다. 프로배구 역대 남자부 블로킹 3위에 오를 만큼 리그 정상급 센터로 군림했다. 국가대표 주전으로도 오랫동안 역할을 해왔다.

이수황은 2012~13시즌 수련선수로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 입단했고 B속공이 우수한 센터이다. 2017~18시즌 3라운드 3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한 박광희는 수비와 플로터 서브가 뛰어난 레프트 자원이다.

KB손해보험으로 팀을 옮기는 3명의 선수도 모두 주전급 멤버다. 김정환은 2010~11시즌 2라운드 5순위로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에 입단한 왼손 공격수다. 레프트와 라이트 모두 소화 가능하다. 국가대표로 활약한 적도 있다.

박진우는 2012~13시즌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에 입단했다. 2014~15시즌에는 V리그 베스트7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도현은 2014~15시즌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했고 2017년 1월 상무에서 제대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즉시전력감인 베테랑 센터를 보강하려는 우리카드와 센터진의 세대교체를 노리는 KB손해보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지난 시즌 센터들의 부상·부진으로 고전했던 우리카드는 최정상급 블로킹 능력을 자랑하는 하현용의 가세로 센터진 약점을 지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이수황까지 더해지면서 백업 센터 고민까지 해결했다. 기존 멤버인 윤봉우, 김시훈 등과 함께 출전 시간을 나눌 전망이다.

KB손해보험은 김정환이라는 수준급의 왼손 공격수를 얻었다. 김정환은 왼손이면서도 라이트와 레프트 모두 소화 가능한데다 리시브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KB손해보험에선 주전 레프트로 경쟁을 펼치거나 외국인선수 마이클 산체스의 백업으로 나설 전망이다.

기존 주전인 이선규가 은퇴하고 하현용이 트레이드 되면서 KB손해보험 센터진은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새로 가세한 박진우를 중심으로 함께 이적한 구도현과 기존 멤버 김홍정이 그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양 팀 감독은 “이적하는 선수 모두 그동안 팀에 많은 기여와 헌신을 해줬는데 다른 팀으로 떠나 보내 아쉽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팀에서 더 많은 출전기회를 받아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와 한국전력도 리베로 김강녕, 센터 정준혁과 리베로 이승현, 세터 권준형을 맞바꾸는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하는 등 하루 동안 남자 프로배구 대형 트레이드가 2건이나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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