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대치동·목동 입시학원 수강생 확진…학원가 비상(종합)

  • 등록 2020-11-28 오후 2:03:38

    수정 2020-11-28 오후 2:35:3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일 앞두고 서울 강남과 목동 대형 입시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강남구에 따르면 서울 대치동에 있는 대형 입시학원 수강생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수강생은 가족 중 1명이 2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 모두 무증상 감염으로 파악됐다.

학원 측은 보건당국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28일 등원하지 말고 집에서 자습할 것을 당부했다.

학원 관계자는 “해당 수업은 이미 26일 종강해서 수험생들은 다음 주 모두 자습할 예정”이라며 “확진 학생은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학원에서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한칸 띄기와 독서실 칸막이 설치 등을 완료해 밀접접촉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발 집단감염 여파가 목동 학원가에도 이어졌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의 자녀 1명이 목동 대입 입시학원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자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양천구는 확진자가 다닌 목동 대형 입시학원 관련 접촉자 50여명을 파악해 현재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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